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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입 리스크가 신종위험”-한동훈 “자격 없다”

by 에쩨르 2024. 7. 19.

원희룡 “입 리스크가 신종위험”-한동훈 “자격 없다”


2024년 7월 1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면서 당권주자들 간의 마지막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의 설전이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 발언을 겨냥해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을 떠올랐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발언이 아군을 향해 피아 구분 없이 자체 진영을 해체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동지들 간에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원 후보는 한 후보가 개인 대화를 폭로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도망가려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법무장관으로서 이재명 대표 구속을 왜 못 시켰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예시를 든 것이라며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자신과의 사적 통화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지난 1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이관섭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사실을 언론에 밝힌 점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원 후보는 대통령의 분신인 비서실장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고 당무 개입에 저항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 것이 앞으로 대통령실이나 대통령과의 소통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당시 상황이 언론에 자세히 나온 이후에 부연 설명을 한 것이라며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자신과 영부인 사이의 문자를 폭로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두 후보 모두 대권 욕심이 많다. 줄 세우고, 줄 서기가 아주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도 이번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흐르는 이유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다툼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두 후보가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느 한 후보가 선출될 경우 분당이나 분열을 막기 위해 '총계파 탈피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권주자들 간의 설전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각 후보들은 서로의 발언과 행동을 비판하며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여실히 드러내는 자리였으며, 앞으로의 당내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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