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환노위 국감 출석

뉴진스 하니 환노위 국감 출석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하니는 "최근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회사(하이브)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니는 지난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진행한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일을 당한 게 한번은 아니었다"며 "회사의 높은 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에도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건 당한 사람만 느낄 수 있다"며 "개인적인 느낌인 줄 알았는데, 최근 벌어진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뉴진스를 욕하는 걸 보고, PR팀 담당자가 저희의 일본 성과를 낮추려고 하는 녹취록도 들었다. 제가 느낀 게 느낌이 아니라 회사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는 그녀가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따돌림 문제를 고백한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니는 이날 국감 출석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오늘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걸 알았다. 앞으로 또 다른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른 선배님이든 후배들이든 동기생·연습생이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그녀가 개인의 경험을 넘어, 더 넓은 범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발언은 연예계의 노동 환경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하여, 하니는 지난 10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스스로랑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거라, 또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국감 출석의 뜻을 밝혔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과 멤버들을 위한 행동임을 강조한 것이다.

하니의 증언은 연예계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