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대규모 인명피해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반파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B737-800 기종으로,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구조 및 화재 진압 상황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인 오전 9시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약 30분 후인 오전 9시 46분, 초기 화재 진압을 완료했으며 현재 기체 후미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다음과 같다
구조: 승객 1명, 승무원 1명
사망: 후미 쪽에서 발견된 47명
132명 수색중
소방당국은 기체 대부분이 전소되었으며,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형체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 구조 2명
시신 모두 확인
+ 명복을 빕니다

투입된 장비와 인력
현재 소방차 32대와 소방인력 80명이 현장에서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중앙119구조본부와 호남·영남·전북·전남 소방항공대의 헬리콥터도 투입되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전남 무안에 ‘갑호비상’ 발령
경찰은 29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에 비상 경계령을 발령했다. 사고 현장인 무안 일대에는 최고 경계 수준인 갑호비상이 내려졌으며, 인접 지역인 목포와 함평에는 을호비상이 발령되었다.
갑호비상
경찰 경비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모든 경찰력을 100% 동원하고 경찰관들의 휴가를 중지한다. 이 단계에서는 지휘관과 참모가 반드시 사무실이나 현장에 상주해야 한다.
을호비상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대규모 재난, 테러, 또는 치안 질서 혼란이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 단계에서는 가용 경찰력의 최대 50%까지 동원 가능하며, 지휘관과 참모는 지휘선상에 있어야 한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아랑검사 프로필. (5) | 2024.12.30 |
---|---|
"어머니·이모 6명 한 비행기에" 탑승객 가족들 속 타는 현장 (1) | 2024.12.29 |
김문수 민주당 의원 프로필 (3) | 2024.12.29 |
박수영 국회의원 프로필 (3) | 2024.12.29 |
마용주 대법관 "왕정도 아니도, 대통령도 내란죄 주체된다" (2) | 2024.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