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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고 득표율 92.35%

by 에쩨르 2024. 4. 11.

박지원 최고 득표율92.35%· 최고령 당선 '2관왕'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후보의 귀환은 한국 정치사에 또 하나의 눈부신 기록을 남겼습니다. 2024년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지원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무려 92.3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지역구 당선인 중 최고의 득표율이며, 박 후보는 이로써 최고령 당선인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1942년 6월 5일생으로, 이번 당선으로 역대 최고령 지역구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전의 최고령 국회의원 기록은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 전국구 1번으로 나와 당선된 문창모 전 의원이 가지고 있었으며, 당시 그는 만 84세였습니다.

박지원 후보의 정치 경력은 깊고 다채롭습니다. 그는 뉴욕한인회장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삶을 살다가 1970년대 말 미국 워싱턴에서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큰 감명을 받은 박 후보는 정치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대변인, 공보수석비서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습니다.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패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박지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복당하여 고향인 진도를 포함한 지역구에 처음 출마해 5선 금배지를 달게 되었습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올드보이'라는 비난을 뒤로하고 '스트롱 보이'를 자처하며, 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자신의 선거구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후보의 이번 당선은 그의 오랜 정치 경력과 노련함, 그리고 그가 가진 깊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화려한 컴백은 한국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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