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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채상병 기록’ 이첩날 이종섭장관과 3차례 전화

by 에쩨르 2024. 5. 29.

윤대통령  ‘채상병 기록’ 이첩날 이종섭장관과 3차례 전화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간의 통화 내용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입니다.

지난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바로 그 날, 윤 대통령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통화들은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된 조사 결과가 경찰에 이첩되었다가 회수된 날에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간의 통화가 기록 회수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화 내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에게 낮 12시 7분, 12시 43분, 12시 57분에 각각 전화를 걸었고, 통화 시간은 각각 4분 5초, 13분 43초, 52초로 총 18분 40초에 달했습니다.

이 통화들은 윤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었던 이 전 장관에게 이루어졌으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북경찰청에 보고서를 넘긴 날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으나, 국방부 검찰단은 이후 사건을 경찰로부터 회수해 오기로 결정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경 경북경찰청에서 사건을 회수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공수처는 채상병 조사 기록의 이첩 보류 지시, 자료 회수, 국방부 재검토 과정에서 부당한 직권남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또한, 공수처는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여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 건과 관련해서 통화한 게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통화를 한 적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공수처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공직자의 직권남용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 한국의 법과 정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시험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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