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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윤석열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

by 에쩨르 2024. 4. 21.

한국,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


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으로, 그해 개최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합니다. 이번에 이탈리아는 주요 의제인 난민 문제 해법, 아프리카 개발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 이집트, 튀니지, 케냐, 알제리와 G20 회의의 작년·올해·내년 주최국인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초청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2020년 이후 G7 정상회의에 세 차례 초청받았습니다. 미국이 의장국이던 2020년, 영국이 의장국이던 2021년, 일본이 의장국이던 2023년에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기치를 내걸고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G7의 고정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G7 플러스 외교'를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적극 연대하는 외교를 해왔음에도 올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정부가 강조해 온 '글로벌 중추국가', 'G7 플러스' 외교 목표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외교 실패'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졌다"라며 "대중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한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며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 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으며, 향후 한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정치, 경제, 안보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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