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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토론

by 에쩨르 2024. 7. 11.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토론

7월 9일에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간의 첫 방송 토론회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습니다.

이 토론회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중심으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토론은 총 52분간 진행되었으며, 한동훈 후보는 약 18분간 발언하며 토론을 주도했습니다.

1차 주도권 토론에서는 각 후보에게 7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고, 한 후보는 이 중 9분 51초 동안 발언하여 전체 토론 시간의 약 35%를 차지했습니다.

윤상현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 한 후보는 2분 13초(약 31.6%), 원희룡 후보의 토론에서는 1분 41초(24%), 나경원 후보의 토론에서는 1분 38초(23.3%) 동안 발언했습니다.

한 후보가 주도한 토론에서는 4분 19초(61.6%) 동안 발언하며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2차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별로 6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한 후보는 7분 51초(32.7%) 동안 발언했습니다.

이 토론에서는 한 후보에 대한 집중 공략이 두드러졌으며, 윤상현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모두 한 후보와의 토론에 할애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모든 후보에게 대권 도전 의사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1차와 2차 주도권 토론을 종합해보면,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질문받지 않고 토론을 마친 경우가 있었지만, 한동훈 후보는 모든 토론에서 다른 후보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후보는 2차 주도권 토론에서 약 4분 동안 원희룡 후보가 과거에 내린 결정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는 원 후보가 2005년에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을 발의한 것과 그의 대북 정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총선 기간 동안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지원 유세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의 문자 메시지 논란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일관성 없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한 후보는 자신이 일관성 있게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의 대응을 '정치적 미숙'이라고 지적했고, 원희룡 후보는 정쟁보다는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처음에는 사적 통로로 공적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가, 문자 내용이 다르다고 하고, 대통령실 당무 개입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김 여사가 사과를 안 한다고 하더니, 자신이 대통령실에 김 여사 사과를 요구했는데, 그게 안돼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특수부 검사였으면 이렇게 말을 바꾸는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바로 때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말을 바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통로로 김 여사가 실제 사과를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전달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의 사적 연락에 응했으면 더 문제가 되고, 사적으로 답변한 내용이 공개되면 악몽 같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 대표자가 되면 김 여사와 텔레그램으로 당무를 논의할 것이냐고 윤 후보에게 되물었습니다

나 후보는 당사자인 김 여사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소통을 단절하는 것은 정치적 미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TV조선이 공개한 문자를 보고 김 여사가 사과의 뜻을 명백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자꾸 공적·사적 루트를 이야기하는데, 당사자가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당시 이미 김 여사 논란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다고 공개 지적했고, 사과가 필요하다고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가 사과 뜻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통로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자 내용이 김 여사 진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시점에서 그것을 확인해 사적 연락에 답하는 것은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이미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명확하니, 그래서 본인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정쟁보다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에게는 1, 2차 주도권 토론 모두에서 고금리·고물가 해결 방안을 물었습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언론인터뷰에서 제기한 '한 후보 가족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원 후보는 할 말이 없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일방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200개 이상 기사가 나오게 한 다음 답변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도 허탈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구태 정치고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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