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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by 에쩨르 2024. 8. 8.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오늘(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한 고위 간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간부는 김건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포함한 여러 민감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세종 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종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A씨는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동료가 아파트를 찾아갔고, 안방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메모 형태의 유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유서에는 '힘들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었습니다

특히, 김건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해왔습니다

A씨는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장기간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민감한 사건들을 잇달아 처리하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A씨는 올해 말쯤 2급(이사관)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루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권익위 내부에서도 큰 슬픔과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 같은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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