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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만 영수회담

by 에쩨르 2024. 4. 23.

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만 영수회담


지난주 금요일 영수회담 제안을 받은 뒤 처음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회담 제안을 다시 환영하며 윤 대통령에게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면서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면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회담 실무협상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날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던 양측 간 실무협상이 무산되면서 회담 날짜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오섭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회담 일시와 의제 등을 조율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무협상 진행 시점에 정무수석이 홍철호 전 의원으로 교체된다는 발표가 예고됐습니다.

이에 한 수석은 신임 정무수석이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민주당에 양해를 구하고 실무협의를 취소했다고 한다.

반면에 민주당은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한오섭 수석이 연락해 와 수석급 교체 예정이란 이유로 (만남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음 회동 일정에 대해서도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오늘 (22일) 연락드려서 내일 바로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하며, 유가 상승과 같은 최근 상황을 지적하며 횡재세 도입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화통화 직후에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문제도 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영수회담을 8차례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 만인 두 사람의 첫 회동을 위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 날짜와 의제, 배석자 등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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