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에 ‘거부권 유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을 열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양자 회담하는 것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회담이 시작되자 "손님 말씀을 먼저 들어야죠"라며 발언을 권했고, 이 대표가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편가르기나 탄압이 아닌 소통과 통합의 국정을 대통령과 여당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가 어렵다. 서민들,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이나 지방이 더 어렵다.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며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민생회복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효과가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수용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특히 다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1. 과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과거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2.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의 수용을 요구하며, 이는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이태원 참사 특별법: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특별법의 수용을 요구하며, 이는 159명의 국민이 죽어간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국정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족과 주변 인사들의 의혹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하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도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좋은 말씀 감사하다"면서 "평소에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오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수회담, 윤대통령 85%, 이재명대표 15% 말했다 (2) | 2024.05.01 |
---|---|
박지원 욕설 논란 (0) | 2024.05.01 |
윤석열-이재명 오후 2시 용산서 첫 회담 (0) | 2024.04.29 |
SNL코리아 개그맨 정성호 조국 대표 페이스북서 "감사" (1) | 2024.04.27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수상 (0)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