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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과 용핵관들의 꽃가마 공천

by 에쩨르 2024. 2. 28.

친윤과 용핵관들의 꽃가마 공천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윤, 단수공천과 우선추천


먼저, 친윤이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를 거부한 의원들과 대립하면서 당내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친윤계에는 권성동·이철규·윤한홍·이용·박성민 등의 의원들이 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공천과정에서 대부분 단수공천이나 우선추천을 받았습니다. 단수공천은 경선 없이 공천을 확정하는 것이고, 우선추천은 경선을 치르더라도 공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가 우선권을 갖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각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강원 강릉에, 3선의 이철규 의원이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 3선의 윤한홍 의원이 경남 창원마산회원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초선의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에,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 우선추천을 받았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공천을 받은 후에도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강릉의 힘이 되겠다"고 적었고, 이철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정권 교체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창원의 힘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하남의 힘이 되겠다"고 적었고, 박성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울산의 힘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용핵관, 낙하산 공천

다음으로, 용핵관이란 윤석열 전 총장의 용산 출신이거나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인사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의 측근이나 신뢰자로 분류되며, 대부분 전직 검사나 법률가 출신입니다. 용핵관에는 주진우·이원모·김대식 등의 인사들이 있습니다.

용핵관들은 공천과정에서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에 낙하산 공천을 받았습니다. 낙하산 공천이란 자신의 고향이나 정치활동을 했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공천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각각 3선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부산 해운대갑에, 2선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경기 용인갑에, 2선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부산 사상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용핵관들은 공천을 받은 후에도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혁신과 개혁을 이끌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진우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해운대의 힘이 되겠다"고 적었고, 이원모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용인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식 전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함께 사상의 힘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친윤과 용핵관 공천 비판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친윤과 용핵관 공천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천이 윤 전 총장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 장악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의 뻔뻔한 공천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에는 한민수·정성호 등의 대변인이 있습니다.

민주당 대변인들은 공천과정에서 친윤과 용핵관들이 양지를 차지한 것도 모자라 아예 꽃가마까지 탄 꼴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꽃가마란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을 말합니다. 민주당 대변인들은 국민의힘의 공천이 감동없는, 결국 친윤 공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대변인들은 국민의힘의 공천이 정당의 공정성과 정의를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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