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말 하겠나" 귀가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말 하겠나" 귀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에게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냐"고 짤막하게 답변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사건은 김호중이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결국 김호중은 지난 19일 음주 운전을 시인했습니다.

김호중은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여 오후 5시경 조사를 마쳤으나,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조사 후 약 4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냈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경찰서를 떠났습니다.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포함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으며,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 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부분만 조사했다. 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이다"라며, "양심에 기초해서 더 이상 국민들을 거짓으로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호중도 이에 크게 공감하고 동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방어권을 보장하면서도, 변호인으로서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거짓 진술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중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과 행동에 대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김호중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또한 공인의 사생활과 공적 책임 사이의 경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김호중의 사례를 통해, 유명 인사가 사회적 기대와 책임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공인으로서의 행동이 개인의 사생활을 넘어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 사건은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될 것이며, 김호중은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행동과 이후의 조치가 어떻게 평가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한편, 이 사건은 음주운전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인이든 일반인이든, 음주운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