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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발언 및 박홍근 의원의 메모논란

by 에쩨르 2024. 7. 1.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발언 및 박홍근 의원의 메모논란


2022년 12월 5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국가 조찬 기도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후,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회고록에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

나는 그 자리에서 한국 경제의 어려움, 이상민 장관의 거취에 대해 내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제 생각에는 이상민 장관 역시 그가 좀 더 일찍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습니다" 장관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장관 본인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즉각 사의를 표명하고 사고 현장인 팽목항에서 사태 수습을 지휘하다가 12월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국회부의장까지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 말이 다 맞으나, 자신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자신은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럴 경우 이상민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는 얘기를 이어갔다


박 홍근의원의 메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좌파 언론들이 사람들이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을 내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상민 장관의 사퇴는 의혹이 규명된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장과 대통령 면담 내용 전해들은 내용 메모>

- 2022. 12. 05. 오전 9시 15분경부터 30~35분 가량
- 의장이 준비해간 제언자료(한국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제언)와 말씀자료를 가지고 설명과 요청하고 대통령의 의견을 듣는 자리

민주당과의 협치? : 민주당을 '대선 불복'으로 인식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 집회 나가서 추동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협치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

"이태원은 먹거리(동남아 식당 조금)나 술집도 별도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게 이해가 안감,

MBC KBS JTBC 등 좌파 언론들이 2~3일 전부터 사람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 내 보낸 이유 의혹(지인 부녀도 기사 보고 뒤늦게 구경하러 갔다가 사고)"

"사건의 의혹(우발적 발생이 아닌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의 가능성을 의심으로 갖고 있는 상황)을 먼저 규명하지 않고 장관 사퇴시키면 혹시 나중에 범죄 사실 확인될 경우 좌파 주장에 말리는 꼴이 니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수사 끝난 후에 지게 해야"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사의 표명하고 사고 수습 전념한 세월호 이주영 장관 예를 들며, 대통령이 사임시키기 어려우면 본인이 예산안 처리와 정국 관리, 자신을 위해 수요일 정도 장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을 동의해달라>는 권유에 대해, 약간 뜸을 들이다가 "더 생각해보고 다시 상의드리겠다”고 답변, 공관이 서로 가까우니 조만간 연락이 올 수도있음

대통령실은 김 전 의장의 증언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김 전 의장의 발언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어떤 부분이 과장되었고,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음모론을 믿고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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