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

윤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 **지명 발표**
윤 대통령은 2024년 7월 4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 **경력 및 배경**
이진숙 후보자는 MBC 기자 출신으로,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의 자진 사퇴 후 그의 후임으로 내정되었습니다

- **정치적 맥락**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이틀 만에 이루어졌으며, 김홍일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직전에 사퇴했습니다

- **추가 인선**
동시에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환경부 장관에는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명되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지난해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공영방송, 방문진, 방통위, 대통령실 홍보수석, 문체부 등에는 지금까지 민노총 언론노조가 해왔던 불공정 보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인물이 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오랜 기간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야권은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이진숙 후보자가 유력하다고 알려지자, 이 후보자를 향해 "이명박 정부 시절 MBC 장악에 앞장섰고, MBC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내몬 장본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