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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대사 '도피자' 반발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 촉구

by 에쩨르 2024. 3. 28.

**이종섭 대사 측, 출국금지로 '도피자' 낙인에 반발하며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 촉구**

이종섭 대사 김재훈 변호사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도피자'로 낙인찍힌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대사의 법률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제출한 11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처리에 위법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에는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이 '사단장을 (채상병 사건 과실치사 혐의자 명단에서) 빼라'고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된 바 있으나,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미 사실관계가 모두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수사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특정 언론이 출국금지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파렴치한 해외 도피자'라는 부당한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지난해 11월에 4박 5일동안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공수처가 고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출국금지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 대사 측은 공수처에 세 번째 조사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공수처는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자료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참고인에 대한 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이 대사를 소환 조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 대사가 내달 중순 이후에도 국내에 체류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저희도 답답하다"면서도 "호주에 가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법적인 불안상태가 서로 조화롭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이종섭 대사 측의 이번 조치는 공수처의 수사에 대한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한편,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공수처의 향후 조치와 이 대사 측의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전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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