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대사 측, 출국금지로 '도피자' 낙인에 반발하며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 촉구**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도피자'로 낙인찍힌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대사의 법률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제출한 11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처리에 위법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에는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이 '사단장을 (채상병 사건 과실치사 혐의자 명단에서) 빼라'고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된 바 있으나,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미 사실관계가 모두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수사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특정 언론이 출국금지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파렴치한 해외 도피자'라는 부당한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지난해 11월에 4박 5일동안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공수처가 고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출국금지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 대사 측은 공수처에 세 번째 조사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공수처는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자료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참고인에 대한 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이 대사를 소환 조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 대사가 내달 중순 이후에도 국내에 체류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저희도 답답하다"면서도 "호주에 가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법적인 불안상태가 서로 조화롭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이종섭 대사 측의 이번 조치는 공수처의 수사에 대한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한편,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공수처의 향후 조치와 이 대사 측의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전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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