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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인사청문회,참고인으로 정우성·박찬욱·봉준호 등

by 에쩨르 2024. 7. 17.

이진숙 인사청문회,참고인으로 정우성·박찬욱·봉준호 등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7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청문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주도로 진행되며,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청문회 배경 및 주요 쟁점

이진숙 후보자는 과거 언론인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그녀가 과거에 '좌파'로 지목한 연예인들과 영화들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22년 자유민주당 강연에서 배우 정우성, 문소리, 김규리, 권해효 등을 '좌파 연예인'으로, 영화 '베테랑', '택시운전사', '암살', '변호인', '설국열차', '기생충' 등을 '좌파 영화'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 증인 및 참고인 명단

이번 청문회에는 총 74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채택되었습니다.

증인으로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안광한 전 MBC 사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김행 전 위키트리 부회장, 이효성·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권재홍 전 MBC 부사장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참고인으로는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은상 MBC기자협회장, 이용주 MBC 기자, 이기주 MBC 기자, 박성호 MBC 기자 등 MBC 관계자와 권해효, 강성범, 김미화, 노정렬, 문소리, 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설운도, 소유진, 안치환, 정우성 등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 여야의 입장 차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 후보자의 극우적 행보와 관련된 문제를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이틀간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는 2022년 페이스북에 MBC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방통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정책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틀간의 청문회가 국회 관례에 맞지 않으며,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틀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정치적 성향을 검증하는 데 하루면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청문회의 의미와 전망

이번 청문회는 이진숙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적 역량을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특히 그녀가 과거에 했던 발언들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화계 인사들이 참고인으로 대거 포함된 만큼, 이 후보자의 발언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증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청문회가 끝난 후, 이진숙 후보자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논란 속에서 낙마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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