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대통령 '도자기 상점 속 코끼리' "방구석 여포" 비유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유하며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표현은 독일에서 널리 쓰이는 '도자기 상점의 코끼리(Der Elefant im Porzellanladen)'에서 유래한 것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환경에서 큰 혼란을 일으키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유 전 이사장은 11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이 비유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코끼리가 한 번 돌 때마다 도자기가 아작 난다"며, 윤 대통령의 정책과 행동이 국가와 국민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를 유권자들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인간의 잘못된 만남"이라며,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같은 고도의 문화적 제도를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능력이 너무 모자라다”며 “그런데 본인은 그걸 모른다”고 작심 비판도 했다.
여전히 여당에는 100석이 넘는 의석이 있고 향후 그 밑으로 의석이 떨어지는 일이 생겨야 윤 대통령이 그나마 위기감을 느낄 거라는 지적이다.
유 전 이사장은 “윤 대통령은 겁이 많다” "자기에게 대놓고 면박을 줄 가능성이 있거나 좀 불편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일종의 ‘방구석 여포’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이사장은 “도자기를 부수는 것이 코끼리의 잘못이기는 한데 코끼리로 하여금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한 우리의 잘못도 있다
모든 것이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잘못만은 아니고 다수의 국민이 표를 줘서 그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라고도 돌아봤다.
“찍어놓고 욕한다고 해서 면책이 되나 국가 원수는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상징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우리가 다룰 필요가 있고, 인기 없고 잘못을 많이 한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함부로 다루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비유와 분석을 통해 유시민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과 행동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판하며,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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