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우려 쏟아져

2025년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우려 쏟아져

2023년 6월 8일, 대한민국 교육부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교육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한국어(특수교육) 과목에서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이며, 2028년에는 한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는 오늘(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AI 디지털 교과서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주요 우려 사항

1. **데이터 편향 및 윤리적 문제**
AI 디지털 교과서의 알고리즘은 인간이 설계한 것이기 때문에, 설계자나 학습 데이터에 반영된 편견이 투영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시각을 제공할 위험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윤리적 쟁점을 관리·감독할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2. **학습 효과성 검증 부족**
AI 디지털 교과서의 학습 효과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AI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아날로그 교육으로 회귀하는 사례도 있어,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성장기 학생들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 등 많은 국가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 **예산 및 로드맵의 불확실성**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예산 배분과 장기 로드맵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구체적인 용처를 정부가 빨리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의 대응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를 보완하여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를 3년간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사용하여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