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KBS,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왜?

정신나간 KBS,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왜?

KBS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하여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광복절의 의미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 사건 개요

2024년 8월 15일, KBS는 광복절 0시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습니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는 일본 전통 복식인 기모노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포함되어 있어, 광복절에 방송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논란의 배경

광복절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날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날에 일본과 관련된 콘텐츠를 방송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특히 '기미가요'는 일본의 국가로, 한국인들에게는 일제 강점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 시청자 반응

방송 직후, KBS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광복절에 일본 국가를 방송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2의 일제강점기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KBS의 해명과 사과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KBS는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인해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시의성을 적절히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추가 논란: 태극기 오류

같은 날 KBS는 일기예보 방송에서 태극기의 좌우가 뒤바뀐 이미지를 사용하여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KBS는 다시 한번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 결론

이번 사건은 공영방송으로서의 KBS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광복절이라는 중요한 날에 일본과 관련된 콘텐츠를 방송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으며, KBS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KBS가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할겁니다.

** 기미가요 란?

*기미가요는 일본의 국가입니다. 이 노래는 일본 천황의 치세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는 고대 일본의 단가에서 유래했으며, "임금의 치세"를 뜻합니다

기미가요는 메이지 시대에 작곡가 하야시 히로모리와 프란츠 에케르트에 의해 현재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1880년부터 일본의 국가로 사용되었으며, 1999년에 공식적으로 법적 국가로 지정되었습니다